[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27일 국회 미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10시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아 국정감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날도 새누리당 신상진 상임위원장 등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30분 현재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김재홍 부위원장과 이기주, 김석진, 고삼석 상임위원 등은  10시 17분 경 자리에 나타났고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25분 경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미방위 더불어 민주당 변재일 위원이 김재홍 부위원장에게 늦은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김재홍 부위원장은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아 참석하지 않은 것이 좋겠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국감 일정은 본회의 의결사항이고 상임위 일정은 상임위 여야간사 합의사항이고 전체 의결사항이기 때문에 예정 통보대로 들어가는게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더불어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위원은 “이번 국감은 법률에 의해서 정해진 대로 지난번 여야합의 통해 의결된 것”이라며 “여기계신 분들은 무조건 출석 의무만 있는 것인데 그 판단을 왜 본인들이 하나. 나와 있지 않는 최성준 방통위원장 이런 분들을 자의적으로 법률을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임의원장이 거부했을 경우 야당 간사위원이 지금 사회 맡아서 국감을 진행하면 되는 것”이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고, 10시에 무조건 출석해서 자리 지켰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현재 야당 국회의원들은 자리를 떠 회의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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