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중 시장점유율 20%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의 리콜 문제로 전체 출하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갤럭시노트7의 2조원에 달하는 손해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7이 하이엔드 제품이고, 삼성전자 모바일분야의 매출이 2011년에 비해 2배이상 크게 증가한 것을 근거로 아직은 상당한 자금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로 2조원에 가까운 비용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큰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보도 하며, 문제가 발생한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의 2015년 출하량의 1% 미만이지만, 영업이익의 22%에 해당하는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현재 삼성이 스마트폰 가격을 마켓 평균보다 26% 더 비싸게 책정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리콜 비용과 시장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 결정력만 유지한다면 영업이익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삼성이 해야 할 장기적 전략으로 'R&D에 초점을 맞추어 품질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신뢰를 되찾기 위한 마케팅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전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본다면 이같은 전략은 비용이 증가 할 수 있으나, 투자자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 갤럭시노트7 리콜로 삼성전자 모바일 이익 하락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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