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민주당 힐러리 로댐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FBI가 민주당 관계자의 휴대폰 해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엔가젯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빌려 FBI가 민주당 고위 관계자의 휴대전화 해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FBI는 이번 해킹이 지난 6월 민주당전국위원회(DNC)해킹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내 사이버테러 위협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전국대회에 이어 애리조나·일리노이 등 주(州) 선거관리위원회, 백악관 관계자 이메일 등이 해킹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양진영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FBI가 민주당 고위 관계자의 휴대폰 해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엔가젯)

26일 치러진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1차 TV토론에서도 러시아와 관련된 사이버 테러 문제는 중요 화두 중 하나였다.

현재 FBI는 이번 민주당 고위 관계자의 휴대폰 해킹이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날을 새운 것이 아닌지 여부를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FBI는 해킹 조사와 관련해 얼마나 많은 휴대폰이 해킹된 것인지, 누구를 대상으로 해킹이 벌어졌는지 등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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