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갤럭시노트5와 같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플러스가 출고가가 30만원 넘게 인하되며 실제 구매가가 20만원대로 내려갔다. SK텔레콤은 팬택 ‘아임백’, KT는 ‘BE Y’ 등 중저가폰에 지원금을 올렸다.

30일 이통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통3사는 갤럭시S6엣지플러스(32GB)의 출고가를 내렸다. 원래 출고가는 93만9천400원이었지만 59만9천500원으로 떨어졌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출고가를 큰 폭으로 내린 이유는 재고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기준, 이통3사 전체에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물량이 2~3만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저가폰의 경우 하루 3천대 이상,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하루 1만대 이상 팔리면 시장에서 호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통3사 중 한 관계자는 “2~3만대 물량의 경우 많은 물량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렇다고 구하기 힘들정도의 적은 물량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15개월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단통법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 이상을 줄 수 없고 결국은 출고가 인하의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S6엣지플러스 (사진=삼성전자)

LG유플러스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 (부가세별도) 갤럭시S6엣지플러스(32GB)에 상한선 최대치인 33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출고가가 59만9천500원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격은 26만9천500원이다.

KT는 비슷한 요금제 기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해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실질 구매가가 35만9천500원이다. SK텔레콤의 경우 15만3천원의 지원금으로 실제 구매가는 44만6천500원이다.

이날 SK텔레콤과 KT는 중저가폰의 지원금을 인상했다. SK텔레콤은 6만원대 데이터요금제 기준 K10의 지원금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팬택 아임백의 지원금을 21만3천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KT는 비슷한 요금제 기준, ‘BE Y’폰의 경우 27만6천원에서 29만7천원, X스크린을 29만4천원에서 30만1천원, 갤럭시J3를 21만7천원에서 22만4천원으로 공시지원금을 각각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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