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향후 5년간 커넥티드 카 생산량이 5배 증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 열 것으로 보인다.

4일 가트너는 자동차 시장에서 커넥티드 카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장형 커뮤니케이션 모듈이나 휴대용 기기 연결을 통해 데이터 통신 기능을 갖춘 신규 자동차 생산량이 2016년에 약 1200만 대에서 2020년에는 61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커넥티드 카를 디지털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으로부터 원격 데이터 전송,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차내 시스템 관리를 목적으로 외부 네트워크와 양방향 무선 통신이 가능한 자동차로 정의하고 있다.

▲ 향후 5년간 커넥티드 카 개발의 생산이 5베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위키피디아)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제임스 하인즈는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 업계 및 기타 연관 산업에 근본적인 기회와 혁신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커넥티드 카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며, 새로운 회사가 탄생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가치 제안 및 신규 사업 모델의 도입을 이끌고 스마트 모빌리티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업계는 개별 차량 판매에서 개인 이동 수단의 서비스 중심으로 관점이 바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커넥티드 카를 판매한 이후에도 서비스 판매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향상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자료=가트너

또한 보험, 자동차 임대, 자동차 및 승차 공유 서비스, 전기 자동차 충전과 같이 인접 사업의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가트너는 또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커넥티드 카 애플리케이션이 영상 감지 및 지리적 위치 정보와 같은 ‘맥락 정보’에 대한 수요가 1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하인즈 연구원은 "자동차가 더욱 자동화되면서 카메라나 레이더 시스템과 같이 수 많은 센서 기술이 탑재되고 있다. 많은 자동차들이 영상 감지 기술로 주변 물체를 구분 및 식별하고, 보다 정교한 대응을 보이거나 자동 제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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