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테슬라가 파나소닉과 '태양열 전지판'을 만들기 위해 협력을 하기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원래 태양열 전지판은 '솔라시티' 제조 시설에서 만들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17일(현지시간)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의 경영진이 16일(현지시간) 밤 자사 블로그를 통해 파나소닉과 구속력없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뉴욕 버팔로에서 태양전지 및 모듈 제조, 생산 등을 파나소닉과 협력하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테슬라 측은 "파나소닉과 함께 주택용, 상업용 태양열 전지판과 전기 배터리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솔라시티는 금융과 패널 설치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J.B 스트로벨 테슬라 기술 책임자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파나소닉과 파트너십을 통해 테슬라와 솔라시티가 융합되서 나아갈 수 있을 것"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슈지 오카야마 파나소닉 부사장은 "우리는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협력 관계로 해당 업계의 리더로 성장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태양열 패널과 전기 배터리 생산 협력을 강화하면서 솔라시티에 치우졌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테슬라가 파나소닉과 태양열 전지판과 전기배터리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사진=플리커)

한편, 솔라시티와는 22억 달러(한화 약 2조5014억원)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이 진행 중이다.

11월 1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를 포함한 주주들이 주주총회를 열고 솔라시티와의 인수합병에 관한 투표를 하기로 예정되어있다.

17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는1.3% 하락한 주당 193.96달러(한화 약 21만9600원), 솔라시티는 1.8% 하락한 주당 19.65달러(한화 약 2만2200원)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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