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폭발로 인해 판매가 중단돼 사실상 단종된 가운데 갤럭시노트7 구매층 절반 가량이 아이폰7을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신 폰아레나는 KGI 증권의 밍치 궈(Ming-Chi Kuo) 애널리스트가 갤럭시노트7 예상 판매량 1천200만대 중 500만대에서 700만대가 애플 아이폰7시리즈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밍치 궈는 특히 아이폰7플러스의 경우 5.5인치의 크기를 가진 패블릿인데다가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7의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갤럭시노트시리즈와 같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화웨이 스마트폰이나 구글의 픽셀폰 등으로 이용자들이 옮겨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7시리즈는 애플의 새로운 AP A10 퓨전 칩셋이 사용돼 전작 아이폰6S에 비해 성능이 개선됐다. 아이폰7의 경우 2GB 램, 7플러스의 경우 3GB 램이 적용됐다.

기본 32GB모델, 128GB, 256GB 등 총 3개 용량의 모델로 나왔다. 아이폰6S의 경우 16GB, 64GB, 128GB로 나왔기 때문에 각각 2배씩 용량이 늘어난 것이다.

색상은 총 5가지로 나온다. 새로 선보이는 피아노 블랙, 다크 블랙, 실버, 골드, 로즈 골드 등이다. 헤드폰 잭은 없어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이 새로 더해졌다.

한편, 갤럭시노트7의 경우 IP68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강화된 S펜, 홍채인식 스캐너 등이 더해져 출시 초반 인기를 끌었으나 배터리 폭발 문제로 판매가 중지돼 사실상 단종됐다.

▲ 아이폰7플러스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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