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애플이 iOS10.1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폰7의 블루투스 연결 오류 해결에 나서지만, 모든 기기의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 벤처비트는 18일(현지시간) 아이폰7의 블루투스 연결 오류가 현재 베타테스트 진행 중인 iOS10.1에서도 완벽하게 수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7고 아이폰7 플러스는 블루투스 연결에 오류가 발생, 일부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지 않는 문제를 안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7 시리즈와 함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공개하는 등 무선 연결을 통한 확장을 비전으로 내세웠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결 오류가 발생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 아이폰7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러블 기기와 블루투스 연결 오류가 보고되고 있다(사진=벤처비트)

애플은 아이폰7의 페어링과 블루투스4.2가 충돌하면서 연결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 iOS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iOS10.0.2버전 업그레이드 통해 블루투스 연결 문제를 해결에 나섰다. 새로운 운영체제 하에서 많은 기기의 연결 오류가 수정됐지만, 스마트 워치 ‘페블2’, 2세대 ‘모토 360’, ‘화웨이 워치’ 등 기기는 여전히 오류가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iOS10.1이 블루투스 연결 오류를 모두 수정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외신은 아이폰7 플러스 모델에 iOS10.1 베타버전 업그레이드를 마친 후 실험을 진행한 결과 ‘페블2’와 ‘화웨이 워치‘의 연결 오류가 해결됐음을 확인했다. 다만 iOS10.0.2에서 오류를 일으켰던 스마트워치 ‘모토360’은 iOS10.1에서도 여전히 오류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됨녀서 애플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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