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이 해킹 파문에 휩싸인 야후를 인수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현지시각)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가 야후 인수 재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랜샤모 버라이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야후 인수의 재협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킹 영향을 평가하는 과정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 로고 (사진=wsj)

업계 일각에서는 야후 이용자 5억명의 정보가 해킹된 것과 미국의 정보 요청에 이용자들의 이메일을 검열한 의혹으로 버라이즌의 인수가 철회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버라이즌 측이 '재협상 검토'를 언급하면서 인수 가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버라이즌은 야후의 인터넷 사업부를 약 4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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