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기업용 데이터를 데스크탑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방식에서 기업 내부에 서버를 구성하고 그곳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지금은 외부의 클라우드와 모바일을 이용해서 자료를 저장하고 이용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점점 다양해지고 방대해진 데이터들 중에서 내가 필요한, 기업이 필요한 데이터 정보를 보다 빠르고, 보다 정확하고, 보다 손쉽게 찾아 내는 것이 바로 현재 많은 기업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다.

IT를 넘어선 ICT 사회에 접어들면서 향후 넘처나는 데이터를 필요한 부분만 찾아내고 분석하는 분야는 그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10.5'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국내 빅데이터 및 BI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21일 서울 양재동 AT타워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맥이나 윈도우 OS 시스템에서 사용자가 데이터 분석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대시보드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데스크탑'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운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측은 "이를 통해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분석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정책은 우리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개인과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지난 27년간 지속적으로 분석 플랫폼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을 통한 높은 선호도에서 비롯된 자신감으로 보인다.

   
▲ 21일 서울 양재 AT타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양천금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지사장은 국내 빅데이터와 BI 시장, 특히 금융부분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천금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한국 지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2016년 20% 정도 성장을 했다"며 "2017년 20~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그동안 강점을 보였던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 진입에 성공한 금융분야에서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의도가 읽혀졌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는 전문 인력들이 직접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을 위한 견고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국내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페셔널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인원을 확충하여 팀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브 레니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RO는 "한국의 데이터 분석 및 빅데이터 시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한국 지사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자사의 솔루션과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이념인 '인텔리전스 에브리웨어'을 설명하며 "우리는 전통적·진화적·혁신적 가치를 지향한다"며 "미래의 데이터 원천이 될 빅데이터에서 소스만 가져서는 부족하다"고 역설하며 "모든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융합하여 누구든, 어디서든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천금 지사장은 "최근 발표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10.5'는 레스트풀 API, OData 및 SAS 데이터 파일을 지원하며, 하둡 및 기타 분산 파일 시스템에 있는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더욱 빨라진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더욱 다양한 정보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전했다.

덧붙여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전은 고객들이 데이터의 시각적 고도화, 다차원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여 실시간 분석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사용자들이 쉽고 용이한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는 기존에 유료였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데스크탑'의 시각화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어떤 규모의 기업도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매달 무료로 교육을 원하는 직원들이나 업체를 대상으로 '점프 스타트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데이터 분석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