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네이버가 새로운 기계 번역 기술인 인공신경망 번역 방식을 모바일 통역앱 파파고에 적용하며 번역 정확성을 높였다.

인공신경망 번역 방식은 최근 딥러닝 기반으로 주목 받고 있는 기술로, 기존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통계 기반 번역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이다.

SMT 방식이 단어나 몇 개의 단어가 모인 구 단위의 학습 번역 방식이었다면, NMT 방식은 문장 전체의 맥락에서 그 안의 구성 요소들을 변환하면서 해석해 번역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문장 안에서 단어의 순서, 의미, 문맥에서의 의미 차이 등을 반영하며 보다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다.

​파파고는 현재 전문 번역업체, 제휴, 이용자 CS 등을 바탕으로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보강해 정확도를 높여나가고 있으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에 특화된 통역 전문 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번역 품질 외에도 OCR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일본어나 중국어의 발음 기호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부분도 준비하고 있다.

▲ 파파고 리플렛 (사진=네이버)

NMT 기술을 개발한 네이버는 파파고 외에 베타형태로 오픈한 한영번역 페이지를 통해 NMT 방식의 테스트 버전을 제공 중에 있으며, 점차 네이버 번역 서비스 전반으로 전환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NMT방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고, NMT방식의 문제점 보완에도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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