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8의 개발을 2주 가량 늦출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개발을 2주간 연기했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인해 발화 원인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외신들은 갤럭시S8이 내년 2월 말에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한 상태다.

갤럭시S8 개발이 2주 가량 지연됐기 때문에 갤럭시S8 공개나 출시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 사진=샘모바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지난 8월 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공개된 후 8월 19일 전 세계에서 출시됐다.

갤럭시노트7이 국내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전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을 결정했다.

당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 SDI의 배터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중국 ATL사의 배터리를 적용한다면 안전하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ATL사의 배터리를 담은 새 갤럭시노트7도 국내외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판매가 중지돼 사실상 단종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태로 인해 내년 1분기까지 약 7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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