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현재 전세계 올인원PC 시장은 애플의 아이맥(iMac) 시리즈가 장악하고 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서 많은 PC 제조사들이 올인원PC 분야에 발을 딛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올인원PC 시장을 향한 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iMac은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그동안 절치부심하던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과는 다른 올인원PC을 야심차게 들고 나온 이상 재밌는 승부가 기대된다.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다양한 제품의 업데이트와 함께 올인원PC 서피스 스튜디오 출시 소식을 전했다.

iMac은 그동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올인원PC 시장에 집중했지만, 이번에 공개한 서피스 스튜디오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창작활동을 하는 전문 크리에이터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MS는 설명했다.

▲ MS가 올인원PC 서피스 스튜디오 출시를 26일(현지시간) 알렸다.(사진=MS)

MS가 공개한 서피스 스튜디오는 두께가 12.5mm에 불구하고, 28인치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1350만 화소의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해서, 손이나 서피스 전자펜으로 화면에 직접 작업 활동도 할 수 있다.

▲ 이번 출시한 서피스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피스 다이얼'. 화면에서 다양한 작업을 도와준다.(사진=MS)

특히 아날로그 방식의 서피스 다이얼을 통해 스크린 위에서 다양한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MS는 말했다.

서피스 스튜디오의 출시가는 엔트리 모델의 경우 2999달러(한화 약 341만원), 프리미엄 모델은 4200달러(한화 약 477만9000원)로 알려졌다.

MS는 사전 주문을 통해 연말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신 씨넷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이 제품의 사용자 모두는 새로운 디지털 환경 민주화를 경험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최소 3000달러(한화 약 341만4000원)에서 최고 4200달러(한화 약 477만9000원)에 이르는 가격으로 어떻게 디지털 환경 민주화를 이룰수 있을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