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최대 인기 게임 리니지의 IP(지적재산권)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 리니지 레드 나이츠를 오는 12월 8일 출시한다.

엔씨는 이미 온라인 리니지 게임을 모바일 MMORPG로 그대로 옮긴 리니지M을 개발 중이다. 리니지 레드 나이츠가 캐주얼 컨셉의 게임이라면 리니지M은 대형 모바일 RPG다.

엔씨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접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쉽게 다가갈수 있게 하기 위해서 리니지 레드 나이츠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오전 용산 CGV에서 리니지 레드 나이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게임을 공개했다. 쇼케이스 장소를 영화관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리니지 레드 나이츠의 그래픽에 상당한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리니지 간담회 현장

최원석 리니지 레드나이츠 개발실장은 “기존 리니지 유저층만이 타겟은 아니다”며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리니지의 재미를 모를 수 있어 그 유저들에게도 다가가고자 한다”고 게임의 컨셉을 설명했다.

엔씨는 리니지 레드 나이츠에 360도 VR 영상을 도입한다. 최원석 실장은 “360도 영상은 게임 내 세계관을 직접적으로 몰입감을 주기 위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영상으로 적용했다”며 “실제 핸드폰을 움직여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리니지 레드 나이츠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론칭한다. 보통의 게임들은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심승보 엔씨 퍼블리싱 1센터장은 “리니지 IP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알려졌던 게임이다. (늦게 출시할 경우) 기다렸다가 플레이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이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 고객들에게 같은 콘텐츠를 같은 시간에 선보이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타사에 비해 모바일 게임 진출이 늦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심 상무는 “엔씨 만의 모바일게임이 늦었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절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엔씨소프트 만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좌측부터) 최원석 실장, 심승보 상무, 김현호 총괄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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