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윤종록)이 별도의 부설기관인 소프트웨어(SW)공학센터를 SW진흥단으로 통합하는 등 4본부, 1실 체제로 조직개편을 다음달 1일자로 단행했다.

NIPA는 사업부서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떼어내 투명성을 제고하고, 각 사업부문의 사업 기획과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경영전략실을 신설하는 동시에 그 산하에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업부서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떼어내 평가·정산 등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기획평가단'을 신설했다. 경영전략실은 본부간, 본원과 부설기관(SW정책연구소,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간 업무조정, 협의 등을 통해 칸막이 없이 효율적으로 성과중심의 사업결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전략기획팀은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획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 8년간 별도의 부설기관으로 운영한 SW공학센터는 SW진흥단과 합쳐 SW산업진흥본부로 통합했다. 

NIPA는 전직 직원과의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퇴직후 3년간 본원 사업 참여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등 관련 규정도 크게 강화했다. 각 사업부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SW)·ICT융합·디지털콘텐츠 부문과 국내기업의 ICT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글로벌사업 등 4대 핵심 사업을 본부체제로 개편하고 각 본부마다 기획팀을 신설, 대형 사업 발굴 등 사업기획기능을 보강했다.

각 사업부문 기획팀은 산업별 동향분석, 성공사례 분석, 산업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지능정보, 헬스케어 등 ICT융합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신산업 추진을 위해 'IoT·클라우드·융합'분야를 통합해 'ICT융합신산업본부'에서 연계·협업 추진하도록 했다.

NIPA는 또한 구글, 페이스북,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사업으로 투자하는 가상현실(VR)분야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콘텐츠본부 내 VR산업진흥팀을 신설했다.

이와함께 NIPA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ICT전문기관의 일반적 업무체계가 원장을 중심으로 4단계로 구성된 것과 달리 3단계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설기관과의 통합, 조직의 재편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번 개편 인사에서는 기존 직무수행 직원 배치를 우선적으로 하되 조직체계가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인적쇄신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비위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4차 산업혁명의 험난한 파고를 슬기롭게 돌파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인사] 11월 1일자

△경영전략실장 이준희 ◇단장·본부장·실장 △경영전략실 기획평가단장 민병수 △경영전략실 경영지원단장 조유진 △소프트웨어산업진흥본부장 김태열 △ICT 융합신산업본부장 전준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 신재식 △글로벌 ICT사업본부장 김득중 △감사실장 이진규

◇팀장 △전략기획팀 윤준배 △산업혁신팀 이창훈 △사업관리팀 홍상균 △평가관리팀 전현철 △기획예산팀 원상호 △재무회계팀 김대권 △인사노무팀 박태근 △총무정보팀 이경록 △SW산업기획팀 홍태준 △공개SW진흥팀 조재홍 △지역SW신산업진흥팀 정수진 △SW공학기술팀 전수남 △SW품질혁신팀 윤지석 △공공SW제도적용팀 김은찬 △지능정보·융합기획팀 변상익 △ICT융합확산팀 이준영 △IoT산업진흥팀 이면성 △클라우드산업기반팀 김경인 △클라우드산업진흥팀 이민우 △3D프린팅산업진흥팀 임태홍 △DC산업기획팀 박능윤 △DC산업기반조성팀 변완수 △융합콘텐츠진흥팀 최연철 △VR산업진흥팀 주봉현 △글로벌기획팀 임형규 △글로벌협력팀 신성우 △글로벌기반팀 김일곤 △글로벌창업팀 곽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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