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2011년 모토로라 아트릭스 4G를 끝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 하지 않았던 모토로라가 모토Z 시리즈의 새로운 TV광고를 시작했다.

특히 2007년 애플 광고를 따라하는 콘셉으로 제작되어 눈길을 끌었다.

외신 폰아레나에 따르면 그동안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를 하지 않았던 모토로라가 모토Z 시리즈의 새로운 TV광고를 시작했다고 30일 전했다.

이 TV광고는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아이폰 TV광고 했던 것을 비슷하게 따라하면서 "2007년 이후 스마트폰의 혁신은 없다"고 외치며 시작한다.

모토로라측는 "이 광고를 통해 더이상 특이하거나 새로운것을 위해서 개발 노력을 하기보다 이제는 기본적인 디자인과 기능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모토로라가 공개한 모토Z시리즈의 '모토모드'.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JBL 사운드 부스트', '인스타쉐어 프로젝트', '핫셀블라드 10배 광학줌 카메라', '투미가 디자인한 무선 충전 배터리팩'(사진=모토로라)

광고에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준비하는 차기 모토Z 시리즈는 'JBL 사운드 부스트', 70인치급 프로젝터 기능을 추가한 '인스타쉐어 프로젝터', '핫셀블라드의 10배 광학줌 카메라', '투미가 디자인한 후면 디자인과 무선 충전 배터리팩' 등이 공개됐다.

이번 공개된 모토Z 시리즈는 LG전자의 G5와 유사한 모듈을 추가 장착하는 방식인데, G5와는 달리 스마트폰 본체에 추가 확장 기기를 덧붙여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이러한 방식을 '모토 모드'라고 부른다면서 이번 출시 준비 중인 제품을 통해 '모토 모드'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G5의 실패에서 보듯이 모듈 방식인 모토 모드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모토로라는 2014년 레노버가 휴대폰 부분을 인수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2015년 회계기준 1억2800만달러(한화 약 146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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