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트루밸런스’가 인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스타터킷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해당 국가에서 많이 쓰이는 대표 애플리케이션을 접속 최초 화면에 앱 스타터킷으로 소개한다.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 약 3억 명 중 90% 이상이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트루밸런스는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지역을 공략해 개발한 통신비 잔액 관리 애플리케이션이다.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 대다수가 선불로 통신 및 데이터료를 충전해 사용하기 때문에 충천 잔액 확인이 필수적이라는 데서 착안해 개발됐다. 2015년 1월 출시 이후 19개월 만인 지난 7월에 1천만 다운로드를 넘겼으며, 현재 3천만 다운로드를 앞두고 있다.

▲ 인도 구글플레이 스토어 스타터킷에 선정된 트루밸런스 (사진=밸런스히어로)

인도 무선통신 인구 9억3000만 명 중 95.6%가 선불심 이용자다. 스마트폰 인구 중 약 59%는 유심 2개를 한 기기에서 동시 사용한다. 또 주요 사용자층인 인도 대학가 주변에서 무료충전 중심 캠페인을 적극 진행하면서 사용자 저변을 넓혔다. 

트루밸런스는 한국식 기능과 전략을 버리고 상품 기획 단계부터 인도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현지 특성에 맞춰 원터치 잔액조회 기능, 일 단위 사용량 통계정보, 자동 잔액 알림 등 관리 기능을 중점 구현했다. 듀얼심 기기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트루밸런스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 수가 늘면서 구글 스타터킷에도 선정됐다"며 “앞으로 앱을 더욱 발전시켜 인도와 동남아 시장의 모바일 결제를 포함한 핀테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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