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빅데이터가 엔터프라이즈에만 국한돼 있다고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7일 '네이버 빅데이터 리터러시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네이버 빅데이터 리터러시 컨퍼런스에서 빅데이터 기반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었다.

김원용 네이버 데이터랩 담당 이사는 빅데이터 이용 확대를 위해서 네이버가 데이터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원용 네이버 이사는 "데이터랩 서비스는 네이버가 갖고 있는 데이터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나온 서비스"라고 설명하면서 "빅데이터를 통한 마케팅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색 서비스를 메인으로 제공중인 네이버가 이를 통한 데이터 유통 분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빅데이터 시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 김원용 네이버 데이터랩 담당 이사. 네이버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했다.

2015년 11월 시작한 데이터랩 서비스는 ▲검색어 트랜드 조회, ▲데이터 융합 분석, ▲지역통계 및 지역별 관심도, ▲검색어별 소비통계 기반 인기 콘텐츠, ▲외부데이터를 통한 연계(BC카드), ▲공공데이터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통계청도 네이버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 중이라고 밝히고 고령화 통계 사례를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 윤연옥 통계청 과장. 고령화 관련 빅데이터 통계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윤연옥 통계청 과장은 "통계청에서는 정형화된 자료를 수집, 분석, 발표를 한다"며 "앞으로 통계청은 정형화된 자료를 빅데이터와 연계해서 좀 더 심도있는 통계 분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과거 통계청에서 83년도에 출산율이 2.1명에 불과한 통계 결과를 발표했지만, 당시 통계 결과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탓에 출산억제 정책이 추진됐다"며 "당시 2.1명에 불과한 출산율이 그 이후로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에 급속한 고령화 사회의 도래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서 "앞으로 네이버와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협업을 통해 통계청이 보유한 데이터를 좀 더 정확하고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정부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빅데이터를 통한 실질적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BC카드 실사용 데이터를 통한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 장석호 BC카드 센터장. 빅데이터를 이용한 관광현상 분석 연구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장석호 BC카드 센터장은 "빅데이터를 통한 관광현상을 네이버와 함께 BC카드가 분석 중"이라며 "국내에는 9개의 카드사가 있지만 그 중 시장점유율 25%을 차지하는 BC카드의 결제 정보를 이용한 막대한 빅데이터를 분석에 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카드사는 년, 월, 주, 일, 시간, 분 단위로 지속적인 융합 데이터가 축적된다"며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관광 산업 등 다양한 실생활에 유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빅데이터 기반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빅데이터가 우리 실생활 가까이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 이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더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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