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즉 디지털 4차산업혁명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4차산업혁명에서 핵심은 무엇보다 넘쳐나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때문에 빅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그리고 활용을 이뤄내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우 한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국가는 선진국으로 발을 딛을 수 있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러한 디지털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방안으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머신러닝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며 "AI 민주화를 통해 모두가 AI기술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머신러닝 융합 엔터프라이즈 보안 솔루션을 8일 발표했다.

한국M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전략으로 ▲플랫폼 ▲인텔리전스 ▲파트너 등 3가지 요소를 통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조용대 한국MS 상무. AI 민주화를 통해 모두가 AI을 사용할 수 있도록 MS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용대 한국MS 상무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뢰는 모든 솔루션의 기반을 이루는 것으로, 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디지털 경제는 곧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서 "MS는 신뢰를 이야기할때 보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하는지를 뜻하는 투명성과 민감한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 로컬에 따른 모든 규정 준수, 끝으로 보안을 뒷받침하는 모든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조용대 한국MS 상무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강조했던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를 인용하며,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넘쳐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4차산업혁명하에서는 '사이버 시큐리티'가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국MS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이상 지능화·선진화된 해킹 기술에 대한 방어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MS가 보안부분 R&D 개발비로 연간 10억달러(한화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4차산업혁명을 위한 보안으로 AI을 선택했다고 전하면서, 자사의 윈도우즈10, 오피스365, MS애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AI 기능을 추가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윈도우즈10는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SPE 보안 솔루션을 구성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OS 부팅 전부터 방어하는 '트러스티드 부트' ▲생체정보 기반 인증 시스템 '헬로' ▲사용자 계정정보 보호 '크루덴셜 가드' ▲클라우드 기반 분석 탐지 솔루션 '디펜터 ATP' ▲데이터 유출 방지 '인포메이션 프로텍션' ▲IT 기기에 대한 방어 시스템 '디바이스 가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 김귀련 한국MS 부장. MS는 애저 클라우드를 통한 AI기반 머신러닝을 통해 보안 솔루션을 제공중이라고 전했다.

김귀련 한국MS 부장은 "MS가 25년 전부터 AI와 머신러닝 분야에 투자했다"며 "2015년부터 애저 클라우드에 머신러닝을 탑재하여, AI을 통한 통계학과 알고리즘 분석 기법을 디지털화 하여 머신러닝 시스템과 접목 시킬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용성 한국MS 상무는 "현재 윈도10은 美국방부에서도 사용하는 안전한 OS"라며 "포츈 500대 기업 중 90% 이상이 윈도10을 사용 중이거나 사용을 위한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MS는 AI(인공지능) 민주화를 통해 모두가 AI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MS는 앞으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도 AI기반 머신러닝을 통한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윈도10을 제공할 것이라며, 윈도10 호환성 검증 지원과 함께 고객 보안 수준 진단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체계화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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