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인텔이 자율주행 기술에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915억원)를 투자한다고 외신 더버지는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5일 LA 모토쇼에 참가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기조연설에서 "인텔은 향후 2년안으로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시대에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가 주고받는 용량이 차량 한대 기준으로 매일 4천 기가바이트에 달한다"며 "이 막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텔 로고 (사진=더버지)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이처럼 수많은 차량의 데이터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처리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고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인텔은 소프트웨어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엔가젯은 인텔이 자율 주행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유일한 기관은 아니라면서 실질적으로 자동차 제조회사와 기술 스타트업이 해당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텔은 최근 테크놀로지 기반 스타트업 12곳에 약 3,800만 달러(약 43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활용한 스타트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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