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27세 남성 정씨는 지방 출장이 잦은 편이다. 지방으로 출장을 갈때마다 모텔, 호텔에서 머무는 정씨는 숙박 O2O를 이용한다. 정씨는 지방으로 출장가기 전에는 늘 숙박 O2O로 출장지 근처 모텔, 호텔을 골라 미리 예약한다.

정씨는 "잠자리가 예민한 편"이라면서 "최근에는 가상현실(VR)이 적용된 사진으로 모텔, 호텔의 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꼼꼼하게 살펴본 뒤 예약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몇몇 곳에서는 프론트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앱으로도 객실 문을 여닫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며 숙박 O2O의 뉴테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최근들어 숙박 O2O 서비스도 다양한 뉴테크가 접목되고 있다. 국내  대표 숙박 O2O인 야놀자, 여기어때는 열쇠없이 앱으로 객실을 드나들 수 있는 '키리스' 시스템을 최근에 도입했다. 여기어때의 경우 VR을 적용해 객실 내부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 야놀자 앱으로 비품 추가하는 모습 (사진=야놀자)

■야놀자, 열쇠없이 객실문 여닫고 앱으로 수건 추가까지

야놀자는 최근 열쇠없이 앱으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스마트키 시스템 '키리스'를 도입,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고 곧바로 객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퇴실 시에도 프론트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숙박업 운영 통합 솔루션 스마트프런트를 도입, 야놀자 제휴점주들이 편리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프런트는 객실 운영, 자동화 예약관리, 비품 및 침구구매 등 숙박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앱으로도 출시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광고, 예약관리, 객실 현황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프런트는 제휴점주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프런트의 케어 기능은 고객이 객실에서 비품요청, 불편사항 접수, 차량 발렛 기능 등 필요한 서비스를 앱으로 요청하면 운영자의 PC와 스마트폰에 알림이 제공되는 시스템이다.

▲ 여기어때의 '키리스 2.0' 사용 모습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 VR 사진으로 객실 내부 꼼꼼히 확인할 수 있어

여기어때는 이용자들이 객실 내부 모습을 360도 가상현실(VR)을 적용한 사진으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 8월부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VR기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방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따라 VR 객실정보 제휴점은 도입 당시 100개 지점에서 최근에는 500개 지점으로 3개월여만에 5배나 급증했다. 최근 여기어때가 실시한 'VR 객실정보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VR 객실 사진이 기존 이미지보다 신뢰가 간다"는 의견이 82%로 압도적이었다.

또 여기어때는 최근 '호텔 여기어때'에 모바일 스마트키 시스텝 '키리스 2.0'을 도입했다. 마찬가지로 이용자가 숙소 객실의 문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여닫을 수 있는 기술이다. 여기어때에서 도입한 키리스 2.0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객실 도어락, 셋톱박스를 연동해 키리스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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