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숙박 공유 애플리케이션 에어비앤비가 새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광회사로 탈바꿈한다.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더버지 등 다수 외신은 에어비앤비가 여행일정 서비스 '트립스'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트립스는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 집주인들이 추천하는 관광명소를 방문하거나, 게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지 여행 일정을 짜주는 서비스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연례 호스트 초청 이벤트에서 "에어비앤비는 집주인, 손님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한다"며 "의미있고 멋진 순간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여행 일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가 17일(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연례 호스트 초청 이벤트에서 '트립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현재 트립스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도쿄, 파리 등 12개 도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50개 도시로 확대될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에어비앤비가 '트립스' 프로젝트를 한 것에 대해 "사실상 관광회사로 탈바꿈한 것"이라며 "8년전 숙박 공유 앱으로 창립된 회사를 바꾸는 것은 의미있는 사업확장"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