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페이스북 드론 아퀼라가 지난 7월 첫 실물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구조적 결함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씨넷은 21일(현지시각) 페이스북 드론 아퀼라가 구조적 파괴로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B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TBC는 "페이스북의 드론 아퀼라는 첫 비행 후 착륙 직전 구조적 파괴가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7월 21일 아퀼라의 첫 실물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아퀼라는 페이스북이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개발도상국 지역 상공을 날아다니면서 인터넷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드론이다.

▲ 페이스북의 드론 아퀼라 (사진=씨넷)

아퀼라의 구조적 파괴 소식이 퍼지자 페이스북은 블로그에 "구조적 파괴와 관련해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조사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NTBC는 "당시 아퀼라의 구조적 파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은 재작년에 영국에 본사를 둔 드론 제작업체 '어센타'를 인수하고 인력을 흡수한 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직원들을 합류해 '커넥티비 랩'을 만들었다. 이를 개발도상국 인터넷 보급을 위한 '인터넷닷오그' 팀 산하에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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