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기업과 개인의 디지털 흔적(digital footprint)이 크게 확장됨에 따라 잠재적인 공격 면도 함께 확장됐다. 위협은 점차 지능화되고 자율적으로 변해 가지만 이에 대한 감지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오래된 위협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고 감지의 경계 확장 및 포렌식 조사를 통한 새로운 기술도 강화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포티넷코리아(지사장 조현제)는 자사의 위협 조사 기관인 포티가드랩이 조사한 '2017 보안 위협 전망'을 24일 발표했다.
 
'2017 보안 위협 전망'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머지않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방법과 전략, 그리고 전세계 디지털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의 잠재적 영향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포티넷은 2017년 보안 위협 전망으로 ▲'사람 같은' 자동화된 공격 증가 ▲IoT 제조업체들의 책임의식 필요 ▲200억개의 IoT 기기, 클라우드 공격의 가장 취약한 수단 ▲스마트 시티에 대한 공격 증가 ▲랜섬웨어는 멀웨어의 게이트웨이 ▲사이버 기술 부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필요 등을 꼽았다.

데릭 맨키 포티넷 글로벌 보안 전략가는 "클라우드 컴퓨팅, IoT 기기와 같은 기술 혁신으로 인한 공격 면의 확장, 전세계적인 사이버보안 전문가의 부족, 규제 압박 등은 사이버 위협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며 "이 같은 전례 없는 변화의 속도로 인해 사이버 공격의 영향력이 타깃 피해자들의 개인적, 정치적, 비즈니스 측면의 결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측면에서 책임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시급히 요구되며,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 정부, 소비자들도 책임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신속한 조치 없이는 전세계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방해하는 실제적인 위험요소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