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응용분야의 실제 적용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통계 기반의 머신러닝을 통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던 구글이 AI을 이용한 인공 신경망 번역 기술 도입을 통해 이전보다 더 많은 언어쌍(한국어-영어 등 쌍방번역 언어)을 더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는 구글번역 서비스를 공개했다.

외신 엔가젯은 구글이 표준 중국어인 '만다린'을 분석하여 번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미리 머신러닝이 이뤄지지 않은) 언어쌍까지도 번역할 수 있게 되는 등 총 5253개의 언어쌍을 번역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카이브에 등록된 구글 인공 신경망 번역 시스템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구글 번역은 인터링구아(라인어를 단순화하여 만든 언어, 중간언어로 사용)를 사용하여 언어에 상관없이 내부적으로 분석·표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 AI을 통한 인공신경망 딥러닝을 통해 미리 학습되지 않은 언어쌍도 번역이 가능해졌다.(자료='구글 다국어 신경번역시스템'에 관한 논문)

엔가젯에 따르면 구글의 번역 서비스가 최근 딥러닝을 적용한 '구글 인공 신경 기계 번역(GNMT)' 시스템으로 전환됐다며, 이 시스템의 적용을 통해 103개 언어를 5253개의 언어쌍으로 번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구글에 따르면 "영어-일본어, 영어-한국어 머신러닝을 통해 일본어-한국어 간에 즉각적이고 정확한 번역을 할 수 있다"며 "AI 인공신경망을 통한 딥러닝을 적용한 번역 기술을 통해 현존하는 대다수 언어쌍을 번역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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