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명섭 기자] 내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이하는 애플의 미래가 비관적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외신 폰아레나는 24일(현지시간) 시장분석기관 오펜하이머의 앤드류 외르크비츠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내년 정점을 기록한 후 10년 동안 침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에 올해보다 15% 증가한 2억45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예상한 2억2500만대보다 많은 수치다. 그러나 내년 9월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이폰의 높은 가격은 소비자들을 떠나게 할 것”이라며 “하드웨어 면에서 새로운 특징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모네스 크레스피의 제임스 카마크 연구원 또한 “애플은 당분간 난관을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길어진 업그레이드 주기, 구글과 아마존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공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 사이에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3배 성장하는데, 이로 인해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이 외신은 전망했다.

▲ 내년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8 예상 컨셉. (사진=애플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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