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미국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카드사들과 유통업체들이 각종 이벤트로 고객 시선을 끌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인이 소비하는 양은 미국 연간 소비량의 20%를 차지한다.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현재 경기 상태와 국민들의 체감 경기를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한국 시각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맞아 카드사들은 결제금액별 캐시백과 경품 제공 이벤트에 나섰고, 직배송 사이트는 배송비 할인 혜택을, 제조업체는 가격할인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BC카드는 다음달 11일까지 국내외서 각각 10만원, 100달러 이상을 결제한 회원에게 캐시백을 제공하며, 100달러 이상 1만원, 200달러 이상 2만원 등 500달러까지 금액대별 혜택을 마련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이용시 캐시백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행사 기간 이용금액에 따른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자사 홈페이지와 하나카드 앱을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에 응모하고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몰테일 배송을 이용하면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며, 이벤트 응모자 중 1천명(3등)에게는 몰테일 배송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현대카드는 11월~12월 두 달 동안 해외 온라인 쇼핑 결제액이 100달러 이상이면 5천원, 200달러 이상이면 1만원, 1000달러 이상이면 5만원, 2,000달러 이상이면 10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우리카드는 12월23일 까지 아마존(미국, 일본, 독일), 이베이(미국, 독일) 등과 같이 배송대행 모바일앱 쉽겟과 연동된 쇼핑몰에서 우리카드로 구매하면 선착순 2천명에게 쉽겟 배송비 5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12월31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10개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삼성카드로 합산 100 달러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헤어 드라이어(2명), 일렉트로룩스 청소기(2명),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3명), 1만원 캐시백(93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인 경우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어S3’를 299달러에‘갤럭시S7’의 경우에는 VR 디바이스인 ‘기어VR’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LG전자도 전략 스마트폰인 ‘G5’를 400달러에 판매한다. 미국의 온라인 스토어인 아마존에서 판매가 진행된다.
가전제품들도 할인 판매된다. 베스트바이의 경우 삼성전자 60인치 4K UHD TV가 502달러 할인된 가격인 697.99달러에 55인치 LED TV의 경우에는 479.99달러로 320달러가 내려갔다.
아마존에서 LG전자의 2016년형 65인치 커브드 4K UHD 올레드 TV의 경우 2797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55인치 평면 4K 올레드 TV 또한 1797달러에 내놨다. 약 50% 정도가 할인된 가격이다.
국내 유통업체들 역시 다양한 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W컨셉은 지금 시즌에 필요한 인기 브랜드 아이템 최대 70% 할인에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5%, 7%, 10% 할인 쿠폰 증정도 한다. △윈터 아우터, △부츠, △머플러, 장갑, 비니, △백,△코트,△가전제품 등 카테고리별로 구분하여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안한다.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 젠하이저도 블랙프라이데이 맞이해 25일부터 6일간 올해 최고의 히트모델 6개 제품을 원데이 특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25일 젠하이저 히트상품 모멘텀 인이어 이어폰을 시작으로 젠하이저의 대표 상품인 HD600, HD 650, IE 800, HD 800을 순차적으로 할인 판매하며, 이벤트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젠하이저 헤드폰 HD 800S을 선보인다.
이밖에 화장품 브랜드 미샤, DHC코리아 등도 ‘1+1’ 프로모션 등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국내외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에 자신만의 쇼핑 노하우와 전략을 세워 보다 알뜰하고 실속 있는 쇼핑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