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구글이 AI 기술을 활용한 구글 포토와 구글 포토스캐너를 선보였다.

구글코리아는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AI 혁신의 시대: 구글 포토와 구글 번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구글포토와 구글 포토스캐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제임스 갤러거 구글포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와 알렉스 로 포토검색 프로덕트 매니저가 영상통화를 통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알렉스 로는 "구글포토는 과거 추억이 담긴 낡은 사진을 디지털화할 수 있다"며 "이러한 수많은 사진을들을 쉽게 분류, 정리하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 제임스 갤러거 구글 포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영상통화를 통해 구글 포토스캐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구글포토는 구글에서 2015년 5월 첫 출시한 사진 관리 서비스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고품질 사진 저장 용량을 무료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모든 기기에서 엑세스할 수 있다.

구글포토의 가장 큰 특징은 정교화된 사진 검색 기능이다. 내가 찍은 사진이 인물, 장소, 사물별로 자동 정리되고 분류된다. 이는 구글포토에 사진이나 인물을 자동으로 태깅할 수 있는 머신 인텔리전트 기능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글포토에 사진을 게시하면 자동적으로 사진에 태그가 걸린다. 

예를들어 구글 포토의 검색창에 강아지, 결혼 등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미지에 캡션이나 태그를 추가하지 않아도 해당 사물이 나온 모든 사진을 볼 수 있다. 

알렉스 로는 "장소를 인식할 때 사진 속 장소의 랜드마크 정보를 이용한다. 에펠탑의 색깔, 비율 등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알고리즘을 만든다"며 "알고리즘 기반의 신경망으로 사진 속 장소, 주변 건물 등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제임스 갤러거 구글포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기자간담회에서 아날로그 사진을 고품질의 디지털 이미지로 스캔할 수 있는 '포토스캐너' 앱을 소개했다.

▲ 구글 포토스캐너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글 코리아)

최근 구글의 독립형 앱으로 출시된 포토스캐너는 사진의 반사광을 제거해 오래된 필름 사진을 고품질의 디지털 사본으로 만들어준다.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스캔한 사진의 가장자리를 감지하고 이미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회전시킨다. 이를 위해서는 화면의 네개의 초점에 맞춰 촬영한 사진들을 호모그래피, 옵티컬 플로우 기술을 적용해 사진의 프레임을 동일하게 맞추면 사진이 생성된다. 스캔한 사진들은 구글 포토에 저장된다.

네개의 점을 거치는 이유는 사진을 찍을 때 생기는 반사광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네개의 점을 거친 사진의 반사광 부분을 제거하고 선명하게 나온 부분을 선택해 병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스캔한 사진은 어느 방향으로 보더라도 왜곡되지 않게 된다.

제임스 갤러거는 "모든 사진과 동영상 저장의 홈인 구글포토는 AI 기술을 활용해 정교화된 검색과 자동 분류 기능을 제공해 사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며 "오늘 소개한 구글 포토와 포토스캐너를 이용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사진을 쉽고 간편하게 보관, 검색,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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