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앞으로 최소한 눈 건강에 있어서 '닥터 구글'이라고 불러도 될 전망이다.

외신 씨넷에 따르면 구글이 당뇨망막 징후를 발견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방법은 안과 전문가가 검사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사용자의 눈 사진을 통해 구글이 질병 징후를 확인해준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의 전문가 그룹의 협력으로 12만8000개의 이미지 데이터 세트를 구성하여 인공신경망 기반 딥러닝을 통해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고 전했다.

구글은 이 결과는 미국 의학 협회의 저널에 발표된 것으로 안과 전문가 패널의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구글이 당뇨망막 징후를 발견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사진=피카사)

구글에 따르면 이번 인공신경망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은 미래에 의사들이 환자들의 각종 병에 따른 진단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해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릴리 펭 박사는 "자동화된 검사 방법은 의사가 더 많은 환자를 진단하고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신속하게 도와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 연구가 의료 분야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머신러닝 능력을 입증하는 많은 사례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은 망막의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당뇨병 환자들의 시력 손실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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