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길주 기자] 개인정보의 유출, 보이스 피싱, 해킹 등 안전지대가 어디에 있는 걸까?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으로 현대인들에게는 걱정꺼리가 하나 더 늘었다.

특히, 개인적인 라이프 생활을 즐기는 현대인들은 개인정보의 유출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지사. 돈과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는 더욱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모바일 시대에 핀테크 붐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핀테크 시장은 간편송금과 P2P 대출 중심으로 시장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금융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개인간 돈 거래에 있어서 야기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제도화 하지는 못했다.

간편송금이라는 트랜드에 부합되고 동시에 외부로부터의 방어특허 포토폴리오 구성하여 기술개발과 플랫폼 구축으로 사용자 보호에 나선 금융관련 스타트업 기브텍 김승기 대표를 만나봤다.

▲ 기브텍 김승기 대표

기브텍은 NH농협과 특허 전문가 그룹 비즈모델라인과의 협력을 통하여 핀테크와 특허권를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다.

핵심특허 2건으로 신용보증기금 지식재산보증 사업자로 선정, NH농협핀테크혁신센터 멘토링1호 기업으로 선정,  KISA핀테크 API개발지원 사업 4개 부문 선정 등 기술을 인정받아 투자유치는 물론, 다른 핀테크 업체와는 달리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는 전자문서.송금 플랫폼 회사다.

기브텍은 첫번째 송금시 공인인증서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시스템에 착오송금 사고 방지를 위해 수신자가 전자서명을 해야만 송금이 완료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하고, 두번째 금전거래시 발생하는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입금내용을 기입한 입금증과 차용증에 해당하는 문서 보관 기술로 내부자도 위조.변조할 수 없어 내부 보안을 보완하고 계열사간 공통 데이터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유연하게 진행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브텍의 두리안은 인간관계를 보호하고 손쉬운 채권. 채무 이행을 돕는 전자차용증 서비스다. 한마디로 4번의 안심 송금 프로세스다.

계좌주 실명확인, 수신자의 전자서명, 착오송금방지, 대포통장 근절, 보이스피싱방지 등 원천 차단 할 수 있고, 분쟁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두리안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 5월31일 베타버전 런칭으로 현재 NH농협은행 계좌연동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12월말 금융권 금융API연동을 통해 17개 시중은행 계좌 연동 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또한 "두리안 서비스는 12월말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리안 서비스 모듈을 오픈 API화 함으로써 다양한 영역의 적용을 통한 다양한 거래 데이터를 축적.분석할 예정으로 두리안 API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기브텍 두리안 서비스 앱

김대표는 IT생산 컨설팅 회사서 오랜기간 동안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페이온 사업을 시작으로 창업의 문을 두들긴 그는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에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은 경험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권과의 접촉이 어려운 부분으로 지금도 풀고 있는 숙제다"며 어려웠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투자유치 성공으로 고비를 넘긴 김대표는 "자금지원은 회사 설립과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고, 젊은 친구들이 창업에 있어서 자금력 문제에 부딪쳤을 때 굉장한 도움이 될거다"며, "확실한 아이템만 있다면 지금이 창업의 최적기로 글로벌 진출을 꿈꾸며 자신 개발의 도약 발판으로 권하고 싶다"고 제시했다.

그의 목표는 “현재 두리안 서비스의 궤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비즈니스 역량에 집중하면서 핵심기술특허를 기반으로 추가적으로 특허를 획득, 기술보호에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투명한 개인 금융거래 문화 조성과 기업의 금융 리스크를 줄여주는 파이낸스 리스크 헤지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회사의 전자인증솔루션은 보안, 인증 기술관련 국제 표준 RSA와 ECC 알고리즘을 적용, 삼성SDS와의 제휴를 통해 생체인증 솔루션 구축에도 성공하여 전자서명 API와 FIDO인증 API를 접목하여 B2B에게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회사는 현재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태국 등 글로벌 시장에 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3월 아스타나 국제 금융센터(AIFC) 핀테크 아스타나 허브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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