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명섭 기자] 모토로라가 내년 초까지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 더버지,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구글의 새로운 웨어러블 플랫폼이 나오기 전까지 스마트워치 ‘모토(Moto)360’의 신작 출시를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당초 구글은 웨어러블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버전을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2017년으로 출시 시기를 늦췄는데, 이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것이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웨어러블 시장은 매년 신제품을 출시해야할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다”라며 “다만 웨어러블 기기 자체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 시장 반응을 살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OS를 사용하는 화웨이와 LG전자 또한 아직 새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토로라는 지난 2014년 레노버에게 인수된 후 스마트폰 ‘모토Z’ 등을 선보였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후 인력 감원에 나서 기존 모토로라 인력의 97%가 회사를 떠났다.

▲ 모토로라 스마트워치 '모토 360'.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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