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홍하나 기자] 카카오가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가 공개하는 카카오내비 오픈 API의 핵심 기능은 '길안내 받기'와 '장소 공유'다. 길안내 받기는 클릭 한 번으로 위치를 선택해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소 공유는 장소 저장, 친구에게 공유, 이동 정보 확인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개발자는 고난도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않아도 자사 서비스 내에서 길안내를 바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카카오내비는 HTML5를 지원해 이용자의 통신사, 카카오내비 앱 설치 유무와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길안내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개발자 약관만 동의하면 바로 SDK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개방과 공유를 표방하는 카카오내비의 철학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카카오내비의 훌륭한 길안내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활용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카카오내비API 를 공개했다”며 “카카오내비 API를 활용해 더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