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용을 60%만 할 수 있는데 30%로 제한한다.

외신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를 30%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업데이트를 오는 15일(현지시각) 시작한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업데이트를 하는 이유는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배터리의 30%는 반나절만 사용이 가능한 용량이다.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회수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19일(현지시각)부터 갤럭시노트7 충전을 제한하고 모바일 기기로 작동하는 기능을 제거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하지만 미국 버라이즌 등 미국 이통사는 이에 참여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이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은 약 70% 수준이다. 올해가 지나면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배터리 30%제한 업데이트를 국내에서 조만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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