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박근모 기자] 모든 빛과 에너지를 흡수하는 블랙홀을 탐지하는 것이 현재는 무척 어렵지만, 곧 지금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외신 엔가젯에 따르면 나사(NASA)와 국제연구팀은 매년 10개의 블랙홀을 찾아내는 탐지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파 망원경을 사용해서 '중력 마이크로렌싱 이벤트'(블랙홀과 유사한 빛을 굴절시키는 오브젝트를 이용하여 반복 테스트 진행)를 순간 캡쳐하는 방식으로 기존 가시광선을 통해서 연구할 수 없었던 피사체의 거리, 질량 및 속도와 같은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나사는 설명했다.

▲ 나사와 국제연구팀은 새로운 블랙홀 탐지기술을 개발했다.(사진=나사)

워터루 대학교 연구팀은 이 방법이 계획대로 작동한다면, 천문학자들이 블래홀 연구에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2년안에 우리가 탐지할 수 있는 블랙홀 목록을 두배로 늘릴 수 있으며, 블랙홀의 역사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10년 이내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엔가젯은 "새로 개발된 탐지기술로 인해 원하는 목표를 100% 달성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블랙홀 탐지율를 약간이라도 높일 수 있다면 우주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이해를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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